AI 등장 이후로 영업/세일즈 역시 AI로 일부분은 대체가 될 겁니다. 지금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진행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영업/세일즈가 AI 때문에 사라질 일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1. 인간은 인간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이유중 하나는 바로 인간의 습성 때문입니다. 인간은 인간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미 AI가 판을 치는 바둑이나 장기에서도,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바둑이나 장기를 둡니다. AI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압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바둑과 장기를 둡니다. 왜 일까요?
저는 그 이유를 바로 인간의 온기에서 찾습니다. 사람은 같은 36.5도를 가진 인간과 무엇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게 바둑이든, 장기든, 대화이든 똑같습니다. 영업/세일즈는 대화를 매우 많이 하는 직업입니다. 제품/서비스에 대한 단순 소개를 AI가 더 잘 할 수는 있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AI 보다는 사람과 대화를 하고 싶어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단순 반복적인 소개나 대화, FAQ, Q&A는 AI가 담당하겠지만,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나 결정에 관한 일은 사람이 여전히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 영업/세일즈는 매우 비효율적인 일입니다.
AI는 자동화/효율화에 있어 인간보다 앞섭니다. 그렇기 때문에 AI보다 더 효율적이 되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AI가 잘 못하는 비효율적인 일을 인간이 대신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영업/세일즈가 잘 하는 일입니다.
고객 한 명 만나겠다고 자동차 타고 몇 시간 운전해서 고객사 방문하기
고객사 담당자랑 쓸데없는 잡담하면서 친밀감을 키우기
고객사 인근 커피숍에서 대기타면서 기다리기
고객사가 원하지만 우리가 할 필요 없는 그런 일 찾아서 하기
고객사랑 커피 마시고 밥 먹고, 술 마시면서 중요한 정보 캐내기 등등
이런 일들은 AI 보다 오히려 사람이 더 잘 합니다.
3. 식스센스
영업을 오래 하다 보면 고객과 고객사에 대한 식스센스가 발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팅을 하면서 알 수 없는 찜찜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죠. 그건 사람에게서도 느껴질 때까 있고, 회사에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계약 건은 진행하면 안된다라는 느낌이 올 때가 있죠. 그리고 높은 확률로 계약 안 하기를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식스센스를 AI 가 느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4. 긴급상황 발생시 대응
영업/세일즈를 하다 보면 별별 일이 많이 터집니다. 저는 무역을 했을 때에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전쟁, 물류 사고, 물류기업 파업, 사기 등등을 겪었습니다. 이런 일이 터지면 당황하기는 하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아내서 해결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AI가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서 이런 사고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먼 미래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도 아직은 영업/세일즈인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영업/세일즈도 당연하게 AI를 활용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AI는 아직 우리 일자리를 위협할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AI를 무시하고 활용하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 일자리도 위협받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AI를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한 명의 영업/세일즈 인력이 2명, 3명 이상의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업/세일즈 인재들이 환영받게 되겠죠.